김준수, 충격 고백 “클럽 끊고..다수 피해자 있었다”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11-16 00:23: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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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동방신기 출신의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충격적인 협박 사건의 피해자로 밝혀지며 입을 열었다.

아프리카 BJ A씨로부터 5년간 협박을 받아 무려 8억 원이 넘는 금액을 갈취당한 사실이 드러난 것. 김준수는 팬들과의 소통 플랫폼에서 직접 심경을 전하며 사건의 전말을 고백해 대중을 놀라게 했다.

김준수가 15일, 팬들에게 직접 입을 열었다. 5년 동안 끊임없는 협박과 갈취를 견디다 못해 결국 법적 대응을 결심했다는 고백은 충격적이었다.



김준수는 팬 소통 플랫폼 프롬을 통해 “갑작스러운 기사로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며 “5년간 나를 괴롭히던 사람이 이제야 구속됐다”고 밝히며 사건의 경과를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그는 “내가 잘못한 것은 없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겪으며 사람들과의 만남 자체를 끊었다”며 자신이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고백했다. “비즈니스 외에는 만남 자체를 피하고, 흔한 술자리나 클럽에도 가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사건이 그에게 끼친 심리적 충격의 크기를 짐작하게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번 사건의 피해자가 김준수 한 명만이 아니었다는 점이다. 김준수는 “6명 이상의 피해자가 더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며 법적 대응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가해자인 BJ A씨가 직업을 속이며 접근했다고도 주장했다. “네일 아티스트라고 했는데, 거짓말이었다”는 그의 발언은 듣는 이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김준수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도 공식 입장을 내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A씨는 김준수와의 대화를 몰래 녹음하고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거액을 갈취했다. 특히 “김준수는 이미지가 생명이라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한 번만 기사가 나도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악용한 점에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마약 구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고, 2019년부터 김준수를 협박해왔다. 2020년 9월부터 최근까지 101차례에 걸쳐 무려 8억4000만 원을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A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상태다. A씨의 범죄 행각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는 별도로 마약류 사건과 관련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더했다.

김준수는 사건이 해결되기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자신의 삶을 철저히 관리했다. “5년간 클럽을 끊었다”는 그의 고백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김준수의 강한 의지가 돋보인다”며 지지를 보내고 있다.

특히 팬들은 “다른 피해자들을 위해 직접 나선 김준수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고 응원하고 있다. 오는 22일부터 뮤지컬 ‘알라딘’ 무대에 오를 예정인 김준수는 이번 사건 이후에도 변함없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사건이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그의 강경한 태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사건은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부당한 협박과 공갈 행위의 심각성을 재조명하며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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