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제3기 국민통합위원회부터 인구구조 변화와 양극화 문제, 기술변화 등 근본적인 갈등을 다루면서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해 더 챙겨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함께 만드는 돌봄 사회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지난 2022년 출범이후 노인, 이주민, 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와 관련한 구체적인 갈등 현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 대안을 모색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태어나면서부터 마지막 생을 마무리할 때까지 누구나 돌봄의 대상이 되거나 돌봄을 행사면서 살아가기 때문에 모두가 존엄하게 살 수 있는 돌봄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돌봄을 경제적 논리로만 바라보고 무조건 싼 인건비로 해결하는 것이 최선인 것처럼 여기는 풍조가 대단히 우려스럽다"며 "돌봄노동의 정당한 보상과 가치를 인정하고 돌봄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도 개선되어야 한다"며 특위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국민통합위는 돌봄 문제를 전반적으로 바라보고 특히 시급한 노인 문제를 중심으로 특위를 운영하고자 하며 정부가 '필요한 국민께 더 두텁게 지원 하겠다'는 국민적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우리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또 제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오늘 출범하는 함께 만드는 돌봄 사회 특위는 돌봄 현장 전문가를 비롯해 오랫동안 정책개발을 위해 고민하고 활동해 온 학계, 연구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만큼 한국 사회가 '품격있는 돌봄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문성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