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뮤지컬 ‘웃는 남자’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네 번째 시즌을 맞아 새로운 메인 포스터와 함께 전체 캐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창작 뮤지컬 최초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며 압도적인 흥행 신드롬을 일으켜온 작품인 만큼, EMK는 2025년을 여는 첫 작품으로 뮤지컬 ‘웃는 남자’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EMK의 오리지널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는 세계적인 대문호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하며, 위대한 거장의 탄탄한 서사 구조를 뮤지컬 양식에 걸맞게 새롭게 창조하며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지평을 연 수작이다. 작품은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하며,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그윈플렌의 삶을 통해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했다.
뮤지컬 ‘웃는 남자’의 네 번째 시즌을 맞아 새롭게 공개된 포스터는 마치 자유롭게 방랑하는 17세기 유랑극단에서 실제 썼을 법한 공연 포스터를 연상시킨다. 시간의 흐름으로 인해 빛이 바래고 찢겨진 포스터 속, 그윈플렌의 찢겨진 입을 상징하는 선명한 붉은 색의 로고가 보는 이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 동시에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정체성을 오롯이 담아 눈길을 끈다.
총 5년의 제작 기간을 거쳐 지난 2018년 월드 프리미어로 초연된 뮤지컬 ‘웃는 남자’는 개막 후 한 달 만에 최단기간 누적관객 10만 명을 돌파, 객석 점유율 92%를 돌파하는 전례 없는 흥행 기록을 경신하며 한국 뮤지컬의 현재와 미래를 상징하는 수작이라는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특히, 세 번째 시즌에서는 경이적인 티켓 판매율을 기록, 압도적인 흥행 대작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더불어, 작품은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6관왕,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관왕, ‘제6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최우수상, ‘제14회 골든티켓어워즈’ 대상 및 뮤지컬 최우수상을 휩쓸며 4개의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모두 섭렵, 최초 ‘그랜드슬램’을 달성,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대작임을 입증했다.
또한, 뮤지컬 '웃는 남자'는 일본 최고의 뮤지컬 제작사 토호 주식회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2019년부터 2022년에 이르기까지 관객과 언론의 극찬 속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쳐 한국 문화 콘텐츠의 해외 시장 진출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매 시즌 대한민국 최정상 배우들이 활약해 오며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킨 만큼, 사연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웃는 남자’의 새로운 얼굴에도 기대가 쏠렸다. 이에 실제 무대 세트가 활용된 프로필 사진이 공개되며 2025년의 시작을 함께할 뮤지컬 '웃는 남자'를 향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울 수 없는 웃는 얼굴을 가진 채 유랑극단에서 광대 노릇을 하는 관능적인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은 박은태, 이석훈, 규현, 도영이 연기한다.
인간을 혐오하는 염세주의자이지만 그윈플렌과 데아를 진심 어린 애정으로 거둬 키우는 ‘우르수스’ 역에는 서범석, 민영기가 캐스팅됐다.
순백의 마음을 가진 인물로, 앞을 보지 못하지만 영혼으로 그윈플렌을 바라보며 그를 보듬어주는 ‘데아’ 역에 이수빈, 장혜린이 출연한다.
여왕의 이복동생이자 부유한 귀족으로 모든 것을 갖추었지만 그 이면에는 공허함을 가진 매혹적인 여인 ‘조시아나’ 역에는 김소향, 리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도 조시아나 공작부인과의 결혼을 통해 신분상승을 꿈꾸는 야망가인 데이빗 경 역에는 박시원, 강태을이 캐스팅됐다. 증오와 질투로 가득 찬 교활한 하인 페드로 역은 문성혁이 열연한다. 대영 제국의 통치자로 이기심 많은 앤여왕 역에는 김영주와 김지선이 참여한다.
한편, 뮤지컬 ‘웃는 남자’는 오는 1월 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