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 최초 작성일 : 2019-11-13 07:30:02  |  수정일 : 2019-11-13 07:29:37.250 기사원문보기
'투수전향 1년 차에 완패' 한국, 투수진보다 타격 침묵이 더 뼈아팠다 [프리미어12 S포트라이트]

프리미어 12 대표팀 박병호
프리미어 12 대표팀 박병호




프리미어 12 대만 대표팀 장이
프리미어 12 대만 대표팀 장이



[STN스포츠(치바)일본=박승환 기자]



프리미어 12 한국 대표팀이 슈퍼라운드에서 대만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일본 치바현의 ZOZO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2차전 대만과 맞대결에서 0-7로 완패했다. 이날 호주 멕시코에 패하면서 2020 도쿄올림픽 진출권 획득에 한발 다가섰으나, 치바에서 '참사'를 당하며 다시 제 위치로 돌아왔다.



대표팀은 이날 투수진이 11피안타(1피홈런), 5볼넷을 내주며 7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조별라운드와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타격이 압도적이지는 않았지만, 5안타 4볼넷을 얻었음에도 무득점에 그치며 대만에 무릎을 꿇었다.



패인은 타선의 침묵이었다. 이날 대만 선발 장이는 2016년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팔로스의 육성선수 1차 지명을 통해 프로에 입문했다. 입단 당시 야수로 활약했지만, 지난해 6월부터 투수로 전향했고, 올 시즌 5월 1군에 등록된 소위 '경험이 부족한' 투수였다.



1군 합류 초기에는 불펜으로 활약했으나, 시즌 후반부터는 선발로 나섰고, 올 시즌 8경기에 나서 27⅓이닝 동안 2승 4패(퀄리티스타트 1회) 평균자책점 5.93로 썩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가능성을 내비쳤다.



150km를 살짝 넘나드는 빠른 공을 보유하고 있지만, 투수 전향 기간이 짧은 만큼 약점도 확실했다. 커브와 포크볼을 사용하지만, 높낮이 조절에 능숙하지 못하며, 한가운데로 몰리는 실투가 많은 유형의 투수였다. 리그에서 볼넷이 적음에도 피안타율이 0.316으로 높고,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도 1.65으로 좋지 않았다.



이날도 장이는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를 다수 던졌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장이의 볼 배합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했다. 1회말 1사 2, 3루와 2회말 2사 1, 2루, 7회말 1사 2루의 득점권의 찬스가 있었지만, 꽁꽁 묶였다.



특히 1회초 위기 이후 찾아온 1회말 2, 3루에서 박병호와 김재환의 침묵은 매우 뼈아팠다. 경기의 흐름을 그대로 대만에 넘겨준 꼴이었다. 흐름을 잡은 대만은 2회초 김광현을 상대로 2점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조기 강판까지 이끌었다.



한국은 장이가 평소보다 커브의 비율을 줄이고, 슬라이더와 포크볼 위주의 피칭에 대해 대처하지 못한 것이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준 요인이었다.



쓰라렸지만 이날의 패배가 대표팀의 성적이 치명적인 영향이라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남은 경기의 상대가 1위 멕시코와 공동 2위 일본이지만, 결과를 단정 짓기는 힘들다. 지금까지 압도적인 타격 페이스를 보여주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치바 참사'라고 불리는 이날 대만전에서 대표팀 타선은 너무나도 고요했다.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대마전의 실패를 밑거름으로 삼아 각성할 필요성이 있다.



사진=뉴시스, WBSC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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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환 기자 /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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