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최초 작성일 : 2010-08-12 17:12:19  |  수정일 : 2010-08-12 17:12:19.077
여성부 “청소년 욕설 도넘었다” 대책마련 나서
여성가족부가 청소년 언어순화 및 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여성부는 12일 김교식 차관 주재로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및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 국장회의를 열어 청소년 언어순화·인성교육 강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청소년들의 욕설문화와 그릇된 언어행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제기됨에 따라, 지난달 2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에 관한 대책을 토론한데 따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다.

여성부는 환경미화원에게 욕설을 한 “○○대 패륜남”, “○○대 패륜녀”와 임산부를 폭행한 “지하철 발길질녀” 등의 사례를 들며, 요즘 청소년들의 욕설, 폭언 등 사용은 도를 넘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5년 국립국어원의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75% 이상이 친구와 대화할 때 욕을 사용하고 41.4%가 은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핵가족화 등에 따른 가정·학교의 인성교육 미흡, 인터넷 등 신종매체의 확산과 영화·방송 등 각종 매체의 역기능 심화 등 추세를 감안하면 최근에는 청소년의 욕설 등 사용실태는 훨씬 심각한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에 논의된 관계부처 합동대책에서는, 청소년의 언어습관과 인성형성과 관련된 생활환경 전반을 아울러 청소년 유해매체·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사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언어순화·인성교육 관련 홍보 콘텐츠를 개발·보급하는 등 가정·학교·사회의 3대 부문에 10개의 실천과제를 설정하였다.

김교식 여성가족부차관은 “이번 대책과는 별도로,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조하여 청소년 언어실태를 심층 조사·분석하고 문제점과 원인을 밝혀, 근본적인 처방이 될 수 있는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오진영 기자 [pppeo001@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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