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백사장해수욕장, 튜브 표류 12세 남아 해경이 12분 만에 구조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7-12 20:55:3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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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충남 태안군 백사장해수욕장 튜브 표류자 구조장면(사진/태안해경 제공)
12일 충남 태안군 백사장해수욕장 튜브 표류자 구조장면(사진/태안해경 제공)

(태안=국제뉴스) 백승일 기자 = 12일 오전 10시 58분경, 충남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놀던 12세 남자아이가 바다로 표류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지만, 태안해양경찰서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아이는 신고 접수 12분 만에 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되었으며,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진영)는 "백사장해수욕장에서 튜브 표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하자마자 마검포파출소 해안순찰팀을 현장에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해안순찰팀은 동력구조보드를 이용해 표류 중이던 아이를 신속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아이는 물놀이 당시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로 튜브 위에 앉아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구명조끼 착용이 위급한 상황에서 아이의 생명을 지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태안해경은 7월 11일부터 16일까지 대조기 기간이어서 해수면 높이 변화가 크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할 때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물때와 기상 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안전한 장소에서 활동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사고는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신속한 신고와 해경의 발 빠른 대처, 그리고 무엇보다 구명조끼 착용이라는 안전 수칙 준수가 아이의 생명을 지켜낸 모범 사례로 남게 됐다. 해수욕장 이용객들의 각별한 안전 의식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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