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뉴스) 이병훈 기자 = 인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인천형 스마트 도시농업 연구회'는 23일 산업경제위원회 세미나실에서 문세종 대표의원, 김대영·유경희·정종혁 의원 등 연구단체 소속 의원과 이순학 의원, 인천시 농축산과 도시농업팀 및 인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정책연구 용역 수행기관인 ㈜텔로팜의 이정훈 대표가 '분산농업 기반 도시농업 모델 개발'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국내외 스마트 도시농업 및 분산농업 동향을 시작으로 인천시 도시농업 실태 분석 및 수요 진단, 분산농업 기반 인천형 도시농업 모델 개발, 정책 확산 및 제도 개선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취미나 치유농업 개념의 현재 도시농업과 달리 분산농업은 기후 위기와 식량안보 등에 대처하기 위한 소규모·대량생산이 특징"이라며 "이미 미국 뉴욕, 싱가포르, 쿠바 아바나 등 전 세계적으로 분산농업을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도시가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인천시에는 현재 도시농업이 이뤄지는 총 재배면적이 120㏊, 인구 1인당 재배면적 0.13㎡로 적은 수준은 아니다"면서도 "텃밭 위주, 체험과 교육 중심의 형태로 인해 생산 기능은 제한적이며, 스마트·자동화 도시농업은 초기 단계"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공공기관과 아파트, 학교 등 다양한 공간유형에 적용 가능한 농업 유닛의 유형화 ▲자동화·Iot 기술 기반의 스마트 도시농업 운영 프로토콜 설계 ▲자급형 식물 생산과 지역 소비를 연계한 분산형 유통·운영모델 도출 등을 제시했다.
또한,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지 유휴부지를 도시농업 중심 복합단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언급하기도 했다.
문세종 대표의원은 "식량이 무기로 돌변할지 모르는 미래에 안정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지역에서 자급자족이 가능한 분산농업 기반 도시농업 모델 도입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시가 특·광역시 중 도시농업 부서를 둔 몇 안 되는 지방정부지만, 2억 원도 채 안 되는 예산 규모를 봤을 때 아직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는 못한 것 같다"며 "인천형 스마트 도시농업 정착을 위해 이번 정책연구 용역 결과물을 토대로 의회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