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챔프'의 귀환... 김영원, AVG 3.462 '괴력' 과시하며 시즌 첫 8강행 [휴온스 PBA 챔피언십]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26 23:44:53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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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PBA 최연소 챔프' 김영원(하림)이 마침내 기나긴 부진의 터널에서 완전히 빠져나왔다. '신성' 김영원은 16강전에서 '베트남 강호' 응오딘나이를 상대로 애버리지 3.462라는 '괴력'을 뿜어내며 시즌 첫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6일 열린 '휴온스 PBA 챔피언십' 16강전에서 김영원은 괴력의 쇼타임을 펼치며, 베트남의 강호 응오딘나이를 세트스코어 3:0(15:4, 15:11, 15:7)으로 완파했다. 단 13이닝 만에 경기를 끝낸,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파워'를 보여준 한 판이었다.

'PBA 최연소 챔프' 김영원(하림)/PBA
'PBA 최연소 챔프' 김영원(하림)/PBA

경기 내용은 '폭풍' 그 자체였다. 김영원은 1세트를 5이닝 만에 15:4로 가볍게 가져오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2세트는 더욱 압권이었다. 15:11로 승리하는 데 걸린 이닝은 단 4이닝. 3세트 역시 4이닝 만에 15:7로 마무리하며 '신성'의 완전한 부활을 알렸다.

놀라운 점은 상대 응오딘나이 역시 애버리지 1.833이라는 높은 기록으로 맹렬히 저항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날 김영원의 큐 끝은 상대의 저항을 무의미하게 만들 만큼 날카로웠다.

이번 승리는 김영원에게 시즌 첫 8강 진출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올 시즌 개막 이래 128강 탈락 2회, 64강 탈락 2회, 4차 대회 16강 진출이 최고 성적이였을 정도로 '최연소 챔프'라는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었다.

'PBA 최연소 챔프' 김영원(하림)/PBA
'PBA 최연소 챔프' 김영원(하림)/PBA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그는 완전히 달라졌다. 128강(AVG 2.368)부터 폭발하기 시작한 샷감은 16강전 3.462로 절정에 달했다. 이로써 김영원의 대회 누적 애버리지는 2.439로, 2위 그룹(1.925)과 0.5점 이상 차이 나는 압도적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신성'의 부활로 '휴온스 챔피언십'의 우승 경쟁은 더욱 뜨거워졌다. 김영원의 무서운 질주가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지, 모든 당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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