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2026년 예산안 7조6703억원 편성...도의회 제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11 14:48:35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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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본관 전경.
충북도 본관 전경.

(청주=국제뉴스) 이상석 기자 = 충북도는 민선8기 도정 비전 완성과 충북형 혁신 일자리 창출, 도민 생활 안정 등을 위해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11월 11일 충북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026년도 예산안은 금년도 당초예산 7조1683억원보다 5020억원(7.0%)이 증가한 7조 6703억원 규모다. 일반회계는 4304억원(6.7%) 증가한 6조8820억원, 특별회계는 716억원(10.0%) 증가한 7883억원이다.

부동산경기 장기침체 및 지방소비세 감소로 세수여건이 지속 어려울 전망이지만 도는 민선8기 공약 및 주요 현안사업의 마무리에 총력을 다하고 미래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과감하고 전략적인 재원배분으로 도민 체감과 공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주요 세입재원은 지방세수입이 1조9367억원(2.0%)으로 올해보다 378억원 증액 반영했으며, 세외수입은 △101억원이 감액된 758억원(△11.8%)으로, 보조금은 3111억원이 증액된 3조6410억원(9.3%)으로 편성했으며, 지방채 1600억원을 차입했다.

내년 충북도 예산편성은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미래 첨단산업 혁신 구현, 충북 관광객 5천만 시대 실현, 활기찬 농촌 조성 및 생태환경 보전, 실효적 안전 정책 및 지역 균형발전 강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분야별 주요 사업내용을 보면 취약계층 지원 및 일하는 복지 실현에 2조8614억원이 편성됐다.

일하는 밥퍼, 충북형 도시근로자 지원, 청년 인턴 등 충북형 틈새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의료취약계층지역 이동진료서비스 운영 등 노인·장애인 사회취약계층 지원, 저출생 위기 극복 사업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지원을 위해 2조 8,614억원을 편성했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자금 이차보전 지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등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맞춤형 정책 지원을 강화했으며, 인공지능(AI)·디지털·이차전지 등 미래 첨단산업 혁신 구현을 위해 2029억원을 편성했다.

충북도 문화예술복합시설 조성 및 그림책정원 1937 운영 등 충북 곳곳의 유휴시설 새활용해 문화·체육 등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해 도민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충북의 관광자원을 특화하기 위해 2065억원을 편성했다.

활기찬 농촌 조성 및 생태환경 보전에 1조2790억원을 편성했는데 충북형 도시농부 육성, 귀농귀촌 보금자리 조성 등 농촌고령화 대응을 위한 미래농업 육성 및 귀농귀촌을 활성화하고, 수소 및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탄소중립 그린도시 등 기후 및 환경위기에 선제적 대응으로 지속가능한 충북 조성을 위해 1조2790억원을 편성했다.

실효적 안전 정책 및 지역 균형발전 강화에 중점을 뒀는데 침수우려 하상도로 자동차단시설 설치,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등 재난사고의 선제적 예방을 위한 안전분야 지원 강화 및 국지도·지방도 확포장공사, 청주국제공항 정기부정기 국제노선 운항지원금 지원 등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할 도로망 확충과 편리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9892억원을 편성했다.

충북도 이동옥 행정부지사는 “자주재원 증가율은 미미하고 의무 지출 지속 증가로 재정이 갈수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취약계층 지원, 민생경제 강화 사업, 미래 첨단산업 육성 등 현안사업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과감하게 투자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민선8기 창조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변화와 혁신의 완성을 위해 도의 역량을 총결집하여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가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은 제430회 도의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5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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