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회 전국체전 개막식, 가수 김태우·데이브레이크 등 총출동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17 00:06:0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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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홍보 포스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 홍보 포스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오늘(1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만8791명과 18개국 재외한인단체 선수단 1527명 등 모두 3만318명이 참가해 50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부산시의 전국체전 개최는 지난 2000년 81회 전국체전 개최 후 25년 만이다.

올해 개회식은 박칼린 총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배 들어온다, 부산!'을 주제로 해양도시 부산의 상징인 항만 컨테이너 하역장을 옮겨온 듯한 초대형 무대가 주경기장 그라운드 위로 펼쳐진다.

개회식의 서막을 여는 '프리쇼'는 상선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한 부산항 터미널의 에너지를 역동적인 움직임을 구현해 관객에게 실제 현장에 있는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쇼(Show) 1'에서는 그라운드가 부산을 테마로 한 옴니버스 뮤지컬의 장으로 변모한다. 뮤지컬 배우 최재림을 필두로 출연진들이 컨테이너에서 쏟아져 나와 항구 도시의 웅장한 서사와 부산 사람들의 꿈과 애환을 뮤지컬로 풀어낸다.

특히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감동적인 장면들이 무대를 가득 채우고, 다채로운 의상과 무대 미술은 부산의 이야기를 화려한 예술로 승화시키는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쇼(Show) 2'에서는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가 진행된다. 부산 전통예술의 정수인 동래학춤을 통해 고요하면서도 힘 있는 춤사위로 성화를 맞이한다.

성화 최종 주자의 점화 퍼포먼스가 이어진 뒤, 점화와 함께 하늘을 수놓는 불꽃 쇼가 펼쳐진다.

한편,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할 축하공연에는 밴드 데이브레이크와 가수 김태우가 무대에 올라 부산을 상징하는 응원가와 함께 관람객이 모두 참여하는 떼창 이벤트로 현장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시는 개회식 당일 교통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주경기장 일대 주변 도로의 차량통제를 실시한다.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주경기장 주변에 셔틀버스 2개 노선(초읍방면, 거제대로 방면)을 10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도시철도를 증편할 계획이다. 시내버스도 집중적으로 배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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