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자문위원장으로 위촉된 김재수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 등 국내·외 외교, 정책, 문화, 학술, 과학기술(AI 등) 분야의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자문위원회는 국제교류, 문화산업 등 2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위원들은 세계경주포럼의 비전과 목표, 운영전략 전반에 대해 자문하고,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참여하게 된다.
경북도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계기로, 천년고도 경주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문화교류의 허브 구축에 나선다.
APEC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레거시 사업'으로 경주포럼을 육성해, 회원국과의 문화·산업 협력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경주포럼은 APEC 핵심 의제인 ▶지속가능 성장 ▶디지털 혁신 ▶포용경제와 맞물려 '문화 분야의 다보스포럼'을 지향한다.
특히'한류문화교류와 평화', 'AI 기반 문화산업·창업투자', '지역혁신과 청년세대’ 등을 핵심 주제로 삼아, 세계 각국의 문화정책과 산업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글로벌 문화 거버넌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경북도는 11월 '세계경주포럼 APEC 회원국 국제협력 아카데미'를 열어, APEC 회원국 주한대사와 역사·문화·외교·디지털 콘텐츠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심도 있는 국제협력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세계경주포럼은 대한민국이 초일류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며 "경북이 역사·문화·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세계 협력 모델을 만들어, 세계 문화산업의 흐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