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조치는 APEC 기간 중 국내외 주요 인사와 외신, 관계자 등이 경주를 방문함에 따라, 우편물을 매개로 한 테러 및 위해물 반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행사 기간 중 전국 우체국에서는 행사 관련 시설로 배달되는 모든 우편물에 대해 접수단계에서 내용품 문의 및 육안 확인, 금속탐지기 검색을 실시한다. 이후 중계기관인 포항우편집중국에서는 X-Ray 검색기를 활용한 2차 정밀 검색이 진행된다.

특히 개최지인 경주우체국은 행사 관련 시설과 각국 정상단 숙박시설로 배달되는 우편물에 대해 X-Ray 검색기, 폭발물 탐지기, 화학·방사능 탐지기 등을 총동원해 최종 3차 검색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을 통과한 안전성이 확인된 우편물만 배달되며, 경북우정청은 단계별 운용 책임자 및 전담 집배원을 지정해 안전성과 신속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노기섭 경북지방우정청장은 "이번 특별 검색은 세계 각국 정상과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행사를 완벽히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며 "접수부터 배달까지 철저한 보안 체계를 유지해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