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0일 부산 기장 신고리 1호 원전의 재가동을 허용하고 임계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임계는 원자로 내부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이 지속돼 중성자 수가 평형을 이루는 상태로, 해당 상태에 도달한 원자로는 안전하게 제어·운영이 가능하다.
이번 정기검사에서는 지난 8월 21일 발전 정지의 원인이었던 발전기 여자설비 손상 경위를 집중 점검했다.
분석 결과 여자기 내부 브러시와 컬렉터링 간 접촉 불량으로 아크(고온 전기 방전)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손상 부품을 신품으로 교체하고, 브러시 품질 관리와 운전 중 전류값 측정 강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시행했다.
원안위는 향후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 검사를 통해 최종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