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실제 이혼 결정 나온 ‘이혼숙려캠프’ 부부 모습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10 10:36:1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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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JTBC ‘이혼숙려캠프’가 15기 최종 결말에서 프로그램 최초로 조정 단계에서 실제 이혼에 이른 부부를 배출했다. 지난 9일 방송에서 ‘위자료 부부’는 끝내 합의를 거쳐 이혼을 결정했고, 이 밖의 부부들도 외도·재산 분할 등 첨예한 갈등 속에서 각기 다른 선택을 내렸다.

가장 큰 파장을 낳은 건 ‘위자료 부부’였다. 조정 직전까지 남편에게 누적된 실망을 드러낸 아내는 최종적으로 이혼을 선택했다.

남편은 이미 지급한 위자료 반환과 재산 분할 재협상을 요구하며 아내의 과소비와 생활비 문제를 재차 제기했다. 치열한 공방 끝, 조정장의 중재와 아내의 양보로 아내가 1천만 원을 반환하는 선에서 조정이 성립됐다. 아내는 “오만 정이 다 떨어진다”는 말로 관계의 종지부를 찍었다.

또 다른 부부는 남편의 반복된 외도 문제로 위자료 협상에 돌입했다. 아내가 3천만 원의 위자료를 요구한 가운데, 남편 측은 아내의 ‘휴대폰 몰래 보기’가 비밀침해에 해당할 수 있다며 감액을 주장했다.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결국 아내는 해당 사안을 문제 삼지 않는 조건으로 위자료를 절반만 받기로 합의했고, 두 사람은 이혼 대신 관계 회복을 택했다. 이 과정에서 진행자 서장훈은 남편을 감싸는 아내에게 실질적 보호가 되는 조건을 제시하며 단호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도리 부부’의 최종 조정에서는 재산 분할을 두고 긴장감이 고조됐다. 아내는 가사조사 단계부터 주장해 온 남편 재산의 85%를 요구했고, 남편은 아이를 위해 이혼을 원치 않는다며 변화 의지를 표명했다. 결국 아내는 남편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기로 마음을 돌렸고, 남편이 아내의 요구 사항을 모두 수용하면서 두 사람은 ‘재시작’에 합의했다.

프로그램은 다음 주 16기 부부들의 새 사연을 예고했다. 16기 에피소드는 16일(목) 오후 10시 30분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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