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1661.2원으로 전주 대비 1.2원 상승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1533.1원으로 2.1원 올랐다.
휘발유와 경유의 판매가격은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중동 주요 산유국의 공급 확대 움직임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77.6달러로 0.9달러 내렸고,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0.4달러 오른 90.1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 주 휘발유는 하락 요인이 크고, 경유는 다소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