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 평가'는 59%, '부정적 평가'는 33%로 집계됐다.

지난달 취임 100일을 맞아 진행된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4%p 감소하고, 부정 평가는 5%포인트 늘었다.

긍정 평가 응답자 가운데서는 '추진력과 실행력'(32%)을 이유로 꼽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민생 챙김'(19%), '소통 능력'(17%), '유능·합리적이다'(15%) 순이었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30%), '무리한 검찰·사법개혁 추진'(29%), '과도한 복지 정책'(15%) 등이 주로 언급됐다.

검찰청 해체 문제에 대해 '찬성'(48%), '반대'(46%)로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