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의원 "달빛어린이병원, 숫자 늘렸지만 지역 불균형·운영 부실 심각"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0-03 20:33:1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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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갑) /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갑) / 의원실 제공

(대전=국제뉴스) 이규성 기자 = 달빛어린이병원이 2020년 17곳에서 올해 7월 기준 121곳으로 확대됐지만, 지역 편중과 운영 부실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장종태 의원이 보건복지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병원 가운데 수도권에만 56곳(46.3%)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최근까지 한 곳도 없었으며, 지난 7월에야 4곳이 신규 지정됐다.

운영 안정성도 취약하다. 병원 지정은 급증했지만 2022년 이후 매년 운영 중단 사례가 발생해 올해 7월까지 누적 7곳이 지정 취소됐다.

일부 병원은 평일 야간 진료 없이 주말과 공휴일에만 운영하거나, 특정 요일에만 단축 진료하는 등 제도 취지에 맞지 않는 사례도 드러났다. 또 전문의가 없거나 응급의학과 전문의만 배치된 곳도 확인돼 전문성 부족 논란도 제기됐다.

장 의원은 "정부가 병원 숫자 늘리기에만 치중해 정작 중요한 지역별 의료 접근성을 놓치고 있다"며 "복지부는 운영 실태를 재점검하고 의료 소외지역 지원 및 안정적 운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영뉴스통신사 국제뉴스/gukje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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