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뉴스) 문찬식 기자 = '제4357주년 개천 대제 봉행'및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성화 채화식'이 3일 인천시 강화군 마니산 참성단에서 열렸다.

강화군에 따르면 마니산 참성단은 단군왕검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쌓았다고 전해지는 한민족의 성지로 매년 10월 3일 이곳에서 민족의 평안과 국가의 번영을 기원하는 개천 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또 1955년 제36회 대회 이후 매년 전국체육대회 성화를 채화해 온 전통도 이어오고 있다. 올해 개천 대제는 한반도의 희망과 평화,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의미로 진행됐고 제례 후 칠선녀가 성무와 함께 성화를 채화했다.

채화된 성화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개최하는 부산시에 전달했고 성화는 대회 기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성화대에서 밝게 타오르게 된다. 박용철 군수는 "개천절은 단군조선 건국을 기리는 뜻깊은 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군수는 "강화 마니산 개천 대제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전통을 상징하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강화군은 이 전통을 계승·발전시켜 후대에 온전히 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