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괴산군 청안초등학교(교장 최진희)는 3일 열린 총동문체육대회에서 총동문회장 서강일(제63회 졸업생) 동문으로부터 3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 받았다.
이번 장학금은 학생들의 학업 의욕을 높이고 다양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서강일 회장은 “후배들이 자기 계발에 힘쓰고 지역의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재학생들의 공연과 전시도 이어졌다. 학생들은 평소 갈고닦은 실력으로 방송댄스 공연과 바이올린 연주를 선보여 큰 박수 갈채를 받았다. 또한 교정 한편에서는 학생들이 준비한 사진 전시회가 함께 열려 청안초의 일상과 추억을 공유해 작아도 빛나는 학교의 모습을 보여줬다.
동문들의 장학금 기탁과 지역 사회의 응원은 작은학교가 단순히 배움의 공간을 넘어 학생 한 명 한 명의 재능을 존중하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해 자기 꿈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반임을 다시 확인시켰다.
최진희 교장은 “학교와 학생들을 늘 아껴주시는 총동문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동문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작은학교의 힘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고 기탁해 주신 장학금을 바탕으로 바른 품성과 학업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