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고, 자율형 공립고 2.0 최종 선정..."원도심 교육생태계 전환점"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27 14:48:46 기사원문
  • -
  • +
  • 인쇄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 동구 소재의 부산고등학교(이하 '부산고')가 '자율형 공립고 2.0'에 최종 선정되면서 원도심 교육혁신 실현에 앞장서게 됐다.

곽규택 국회의원
곽규택 국회의원

곽규택 국회의원(국민의힘, 부산 서·동구)은 "오늘 교육부로부터 부산고가 자율형 공립고 2.0에 선정됐다는 소식을 받았다"며 "이번 성과는 원도심 교육생태계의 혁신은 물론, 지속가능성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부산고는 부산 원도심의 급격한 학생 수 감소와 도심 공동화 문제를 해결하고자 자율형 공립고 선정에 나섰다. 지난 4월에는 동구청과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지원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북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 해양 특화 국립대학 및 연구 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의 강점을 내세워, 교육부가 공모하는 자율형 공립고 2.0 2차 공모에 도전,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향후 부산고는 자율형 공립고로서 △해양·AI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해인 교육과정 △인문·과학 탐구 활동을 통한 진로 역량 강화 △해양·생태 기반 창의적 체험 활동 △진로·진학 연계 프로그램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등을 운영하며, 협력기관으로는 한국해양대, 부경대, 동구청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곽규택 의원은 자율형 국제학교 유치 공약 등 원도심 교육 생태계 변화의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왔다. 그는 "이번 선정은 단순히 한 학교의 성과가 아니라, 원도심 전체의 미래를 바꾸는 전환점"이라며 "지역 내 인재를 길러내는 동시에, 정주 인구 확산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만큼, 교육과 지역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반드시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서구의 경남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된 데 이어, 올해는 동구의 부산고가 추가되면서, 과거 지역의 명문고를 중심으로 원도심 교육혁신에 더욱 속도감이 붙게 됐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원도심을 다시 대한민국 교육의 1번지로 부활시키겠다"고 약속했다.

  • 글자크기
  • +
  • -
  • 인쇄

포토 뉴스야

랭킹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