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수원은 8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윌러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삼성물산, 미국 민간 에너지 기업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 ‘첨단 에너지 복합센터 건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미국 전(前) 에너지부 장관 릭 페리(Rick Perry)와 CEO 토비 노이게바우어(Toby Neugebauer)가 공동 설립한 회사로, 현재 미국 텍사스주 아마릴로 인근에 총 설비용량 11GW 규모의 첨단 에너지 복합센터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형 원전 4기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스복합화력 ▶태양광 발전을 비롯해, 대규모 전력 공급 인프라와 AI 데이터센터까지 포함한 차세대 에너지 허브로 조성될 예정이다.
미국은 최근 에너지 안보 위기와 급증하는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원전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수원은 미국 에너지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미국의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한미 원자력 협력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이번 3자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한수원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