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 줄이고 재정자립 높인다"…경주시, 세외수입 징수율 제고 총력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8-27 05:46:0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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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제뉴스) 김진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체납액 해소와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제공=경주시) 세외수입 징수 대책 보고회
(제공=경주시) 세외수입 징수 대책 보고회

시는 2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년 세외수입 징수대책 보고회'를 열고, 세외수입 징수율 제고와 시민 체감 효과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는 송호준 경주시부시장 주재로 세외수입 주요 체납부서 팀장 및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부서별 체납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징수 대책을 공유했다.

(제공=경주시) 세외수입 징수 대책 보고회
(제공=경주시) 세외수입 징수 대책 보고회

경주시의 최근 3년간 세외수입 징수율은 72~75% 수준에 머물러 있으나, 이월 체납액은 해마다 증가해 전년 기준 약 3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체납액의 40% 이상이 과태료이며, 이 중 80% 이상이 주정차 위반·의무보험 미가입 등 차량 관련 과태료가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체납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경기 침체로 인한 납부 능력 부족, 세외수입 업무가 여러 부서에 흩어져 있는 관리체계의 한계, 세입 관리에 대한 관심 부족 등이 지적됐다.

이에 시는 ▶부과·징수 절차의 적기 이행 ▶납기 경과 시 신속한 독촉 ▶지속적인 사후관리 ▶부서 간 협업체계 구축 등을 통해 체계적인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송호준 부시장은 "세외수입은 지방재정의 중요한 자주재원"이라며, "담당 직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임한다면 시민 부담을 덜고 재정자립도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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