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주목할 만한 대진, '패기'의 하림 vs '최강' SK렌터카
첫날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팀은 단연 신생팀 하림이었다. 김준태, 김영원 등 스타플레이어들을 품고도 리그 최연소 평균연령을 기록한 하림은 '젊은 패기'가 최대 강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동시에 팀리그 경험과 노련미 부족에 대한 우려도 공존했다.
아쉽게도 첫날 에스와이(SY)와의 경기에서 1:4로 힘없이 무너지며 이러한 우려는 현실이 되는 듯했다. 하지만 이제 겨우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다. 하림에게 오늘 저녁 6시 30분에 열리는 SK렌터카와의 경기는 1승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이자 강팀의 '관록'을 자랑하는 SK렌터카를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하림의 올 시즌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진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과연 하림은 젊은 패기를 앞세워 챔피언을 상대로 이변을 일으키며 우려를 환호로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연승이냐, 설욕이냐
하림의 경기 외에도 흥미로운 대진이 팬들을 기다린다.
오늘의 첫 경기(12:30)는 NH농협카드와 크라운해태가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첫날 각각 극적인 4:3 역전승과 4:1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만큼, 연승을 향한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된다.
오후 3시 30분에는 우리금융캐피탈 대 휴온스, 하나카드 대 에스와이의 경기가 동시에 열린다. 첫날 아쉽게 패배한 우리금융, 휴온스, 하나카드는 첫 승을 위해, 승리를 맛본 에스와이는 연승을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밤 9시 30분에 열리는 마지막 경기에서는 하이원리조트와 웰컴저축은행이 만난다. 첫날 패배한 하이원리조트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의 주인공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개막전부터 명승부를 쏟아낸 PBA 팀리그. 과연 2일차에는 또 어떤 각본 없는 드라마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그 열기는 이미 PBA 스타디움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 PBA 팀리그 1R 2일차 대진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