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린이 더욱 깊어진 연기력으로 몰입도를 끌어올리며 배우로서 새로운 면모를 각인시키고 있다.
지난 18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에서 아린은 캐릭터의 내면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독특한 설정 속 ‘현흡’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소화하며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아린이 연기하는 ‘현흡’은 성적인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이어지는 붉은 선, 일명 ‘S라인’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소녀다. 이로 인해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아온 인물이다. 1-2화에서는 감정을 억누른 채 살아가는 인물의 내면을 절제된 연기로 표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3-4화에서는 외부 세계와 접촉하며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현흡’은 강렬한 설정 속에서도 순수함을 간직한 인물로, 극의 중심에서 서사를 이끌어가는 핵심 축이다. 아린은 닫혀 있던 내면을 서서히 열어가며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변화하는 과정에서 절제된 눈빛과 말투로 섬세하게 표현해 극에 잔잔한 인간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말수가 적고 무표정한 캐릭터의 정서 변화를 눈빛, 목소리, 표정의 미묘한 차이로 그려내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불안과 호기심, 경계심이 교차하는 내면을 현실감 있게 구현해내며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아린은 같은 반 친구 선아(이은샘 분)의 추락 사건과 관련해 형사 지욱(이수혁 분)에게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면서, 이야기의 전개에 영향을 주는 인물로 성장을 보여줬다. 아린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긴장감을 유지하며 극의 무게감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아린은 '연기돌'이라는 타이틀을 넘어, 진정성 있고 호소력 짙은 연기력으로 새로운 도약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의 밝고 상큼한 이미지를 과감히 내려놓고, 차분하고 세밀한 감정선이 요구되는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해 배우로서의 잠재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청자들 역시 “완전히 다른 아린이다”, “눈빛 하나로 모든 걸 표현한다”, “몰입감이 대단하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S라인’은 성적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이어지는 붉은 선, 일명 ‘S라인’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금지된 욕망과 숨겨진 진실이 드러나는 판타지 스릴러다. 2025년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수상작으로도 주목받았다.
아린이 어떤 결말과 감정선으로 ‘현흡’을 완성해갈지, 오는 25일 공개될 5회와 최종회에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