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국제뉴스) 이정주 기자 = 22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프로당구 10개 구단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가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7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개막식에는 김영수 PBA 총재를 비롯해 타이틀 스폰서인 웰컴저축은행의 김대웅 대표이사, 에스와이 홍성균 부회장, 우리금융캐피탈 기동호 대표이사 등 10개 구단 관계자들이 총 출동해 새 시즌에 대한 높은 기대를 실감케 했다.


김영수 총재는 개회사를 통해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은 팀리그는 팀워크가 돋보이는 무대로 선수들의 기량을 한층 성숙시켰다"며, "이번 시즌 모든 분야에서 한층 진화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선언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날 개막식 시타자로 나선 구자복 선수의 아들 구성욱(12) 군이 선보인 환상적인 바운딩 샷 (Bounding Shot) 성공은 현장에 모인 관계자들과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새 시즌의 명승부를 예고하는 듯했다.

개막식의 열기는 곧바로 지난 시즌 파이널의 리매치로 이어졌다. 디펜딩 챔피언 ‘SK렌터카 다이렉트’와 준우승팀 ‘우리금융캐피탈 우리WON’의 개막 경기가 펼쳐지며 코트 위는 다시 팽팽한 긴장감에 휩싸였다.
이후에도 4시30분부터 웰컴저축은행-하나카드와 크라운해태-하이원리조트전이 동시에 진행된다. 이어서 저녁 7시30분부터 휴온스-NH농협카드, 밤 10시30분에는 하림-에스와이의 경기가 차례로 열려 팀리그 첫날부터 팬들에게 긴장감 넘치는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총 5개 라운드와 포스트시즌을 거쳐 결정될 이번 시즌 챔피언에게는 우승상금 1억 원이 주어지며, 정규 라운드와 포스트시즌 MVP에게는 각각 100만 원과 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10개 구단 체제로 더욱 치열하고 풍성한 볼거리를 약속한 PBA 팀리그. 7개월간 큐 끝에서 펼쳐질 뜨거운 드라마가 드디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