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옥순’ 김슬기 “아들이 친아빠 못 본 지 오래 돼…연락 안 하는 전남편 미워하게 됐다”(조선의 사랑꾼)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3-05 04:43: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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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사랑꾼’ 김슬기의 아들 홍채록의 속마음이 밝혀져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슬기와 유현철이 재혼 전 자녀와 함께 살아보기 위해 한 집에 모인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유현철, 김슬기 커플이 재혼 전 한집에서 미리 살아보기 위해 짐을 꾸려 자녀들과 함께 모였다. 저녁이 되자 김슬기의 아들 홍채록 군은 오랜만에 친부와 전화 통화를 했다. 김슬기는 “설날 끝나고 올라갈 수 있냐”는 아들의 물음에 “그건 맞춰봐야 한다. 엄마도 일정을 모른다”고 답했다.

친부와 통화를 마치고 거실로 나온 홍채록 군이 김슬기에 다가와 “엄마 그런데 올라갈 수 있으면 올라갈래”라며 의사를 표했다. 이에 김슬기는 “날짜 보자. 근데 왜 올려고 그래?”라며 품에 안겨 눈물을 보이는 홍채록 군을 달랬다.



이를 지켜본 최성국은 옆자리에 앉은 유현철을 걱정했다. 서로 이해해야 한다는 강수지는 “진짜 보고 싶어 했구나”라며 홍채록 군의 마음을 헤아렸다. 아들이 부친을 오래 못 봤었다는 얘기를 하며 울컥한 김슬기는 “‘이제 아빠는 전화도 하기 싫은가 봐’라고 얘기를 했었다”며 “아빠 얼굴이 기억 안 난다고 했다. 그게 마음이 아팠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아기가 속으로 참았던 거였다. 내색을 하면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커지니까”라며 아들에 대한 안쓰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김슬기는 “상대방을 더 미워하게 됐다. 이렇게 보고 싶어 하는 애를 왜 자꾸 안 보지. 왜 연락을 안 하지 생각하게 되더라 계속”이라는 말로 전남편을 향한 원망의 마음을 드러냈다.

홍채록 군이 방에서 혼잣말하는 것을 떠올린 김지민은 “생각을 드러내지 않고 속으로 삼키더라. 많이 들어주고 대화가 많이 필요하겠다”고 언급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함께 누워 잠자리에 든 김슬기와 홍채록은 더 깊은 속마음을 나눴다. “아빠 오랜만에 만나니까 좋냐”고 묻는 김슬기에 홍채록 군은 그동안 친부를 보고 싶었다고 대답했다. 아들의 손발톱을 깎아주던 김슬기는 “그동안 얘기 안 해서 몰랐어. 엄마한테 솔직하게 얘기해도 돼”라며 “엄마 속상할까 봐 채록이 마음 숨기는 거 안 해도 된다”고 말하며 아들의 마음을 돌보려 노력했다. 이에 홍채록 군은 “아빠 보고 싶다고 하면 엄마 마음이 속상할 것 같았다”며 숨겨왔던 속마음을 전했다.

아들과 진솔한 대화를 이어가던 김슬기는 결국 울음이 터진 홍채록 군에게 “떨어져 있어도 아빠도 채록이 사랑한다”며 “꼭 붙어 살아야 가족이 아니다. 떨어져 있어도 사랑할 수 있다”고 위로했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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