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중정상회담 성과 온도차 커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6-01-06 11:55:2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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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직무대행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각각 원내대표회의에서 한중정상회담에 대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직무대행과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각각 원내대표회의에서 한중정상회담에 대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용우 기자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한중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큰 온도차를 보였다.

문진석 민주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6일 "이재명 대통령의 새해 첫 번째 정상외교로 경제협력과 한한령 완화, 한반도 평화 증진을 위한 새로운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중정상회담 성공적 진행을 강조했다.

이어 "한중 양국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전면 복원시키기로 하고 대화 채널 정상화의 뜻을 모았고 두 나라는 10여건의 MOU 체계를 통해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공급망 안전, 문화 콘텐츠 상생 모델 구축 등 협력 기반을 지속해서 넓히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경제와 지정학적 측면에서 대한민국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핵심협력 국가"라며 "이번 정상회담은 민생과 평화라는 공동 목표 아레 한중 관계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문진석 대행은 "민주당은 한중정상회담의 성과가 실제로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장관급 인사가 영접에 나섰다며 호들갑을 떨며 시작된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한중정상회담은 의전적 장면만 부각되었을뿐 대한민국의 실질적이 외교안보 이익은 거이 확보하지 못한 채 이벤트성 회담으로 끝났다"고 평가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지난 9월 북한 김정은의 방중 당시에는 우리 대통령을 맡이했던 인허쥔 부장보다 당 서열이 높은 정치국 위원 왕이 외교부장이 직접 영접에 나섰다"며 "중국이 누구를 전략적으로 중시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외교에서 중요한 것은 결과이고 실천"이라며 "서해에 위법적으로 설치된 중국 구조물에 대해 사과나 철거 약속도 없이 모호한 '공룡의 바다'라는 표현만 남겼고 북핵 문제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언급했지만 시진핑 주석은 영내 평화라는 말로 핵심적인 논점을 피했다"고 직격했다.

그리고 "중국은 우리에게 올바른 편, 올바른 전략적 선택을 운운하면 서 한민동맹과 한미일 협력이라는 우리의 핵심 안보축을 흔들려는 의도를 보였고 정부가 성과처럼 내세운 다수의 MOU 역시 구속력 없는 선언적 합의에 불과 하다"고 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중국의 기술 침탈, 무비자 입국 중국인 불법체류 등으로 이미 국민의 일상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실질적인 안정장치 없는 협력은 국민 안전에 대한 우려만 키울뿐"이라며 "국제 정치는 선의가 아니라 힘과 계산의 영역이며 저자세 굴종외교는 위험한 몽상일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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