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는 세운4구역의 용적률을 660%에서 최대 1,094%로 대폭 상향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바로 앞에 위치한 종묘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이 취소될 수도 있다는 논란이 확산됐고, 오세훈 시장은 '일타강사'를 자처하며 적극 해명에 나섰다. 종묘 경관을 보호하면서도 시민 세금 없이 도심 녹지 공간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것. 과연 이 약속은 지켜질 수 있을까?
'PD수첩'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핵심 사업인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프로젝트를 둘러싼 의혹의 실체를 취재했다.
- 서울시 내부 문건 단독 입수, 녹지축사업의 실체
오세훈 시장의 녹지축사업은 이미 그의 취임 첫해인 2006년 시작됐다. 2025년 기준, 종묘에서 퇴계로를 잇는 1km의 녹지축 조성을 위해 약 1조 5천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 2008년 서울시는 968억 원을 선투자 후, 개발이익에서 환수하겠다는 계획으로 종묘 맞은 편에 위치한 현대상가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세운 초록띠 공원'을 조성하며 녹지축사업의 첫 삽을 떴다.
16년이 지난 지금, 현실은 달랐다. 애초 계획과는 달리, 서울시가 투자했던 968억 원은 아직까지도 회수되지 못했다. 오히려 대체상가 임대료 및 보상금, 유지비 등으로 시의 부담만 불어나고 있는 상황.
여기에 더해 'PD수첩'은 취재 과정에서 뜻밖의 사실을 접했다. 세운4구역 논란이 한창인 이 와중에도 녹지축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가 약 5,000억 원 예산을 새롭게 투입하기로 했다는 것. 게다가 'PD수첩'이 단독 입수한 서울시 내부 문건에는 사업성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이 담겨있었는데….
- 서울시 조감도의 진실?
세운지구 재개발이 논란의 중심에 서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직접 서울시가 검토한 조감도를 제시하며 해명에 나섰다. 해당 조감도는 상향된 용적률과 높이를 적용하더라도, 세계문화유산인 종묘의 경관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설명이었다.
서울시가 제시한 조감도는 과연 사실일까? 'PD수첩'은 국내·외 도시계획·설계 전문가들을 취재했다. 세계적 석학들이 여러 가정을 고려해 만든 시뮬레이션 결과는 놀라웠다. 과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걸까?
서울시는 용적률 상승을 다시 검토하면 또다시 지연되어 비용이 증가할 거라 말하고, 전문가들은 고층 건물은 한번 지어지고 나면 돌이킬 수 없다고 말한다. 과연 무엇을 위한 재개발인가? 서울 중심부의 운명이 달린 세운지구 녹지축사업 논란의 실체, 6일 밤 10시 20분 MBC 'PD수첩' '일타시장님과 녹지축사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