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은 지난 28일 중국 원저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축구 E조 홍콩과 3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앞선 두 경기에서 2승을 챙기며 일찌감치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그래서 벨 감독은 지소연, 이민아 등 주축 선수들을 빼고 경기를 치렀다.


주축 선수들이 빠졌음에도 벨호는 강했다. 문미라와 문은주가 해결사로 나서 득점을 올렸다. 두 선수가 멀티골을 폭발했고, 홍콩의 자책골까지 더하며 5-0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벨호가 예선에서 거둔 성적은 3경기 3승 13득점-1실점 완벽했다.
그러나 8강에서 만나는 상대가 너무 강하다. 바로 북한이다. 북한은 C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북한은 두 경기를 치르는 동안 17골을 넣었다. 실점은 없었다. 캄보디아와 예선 2차전에서는 무려 10골을 퍼부었다.
한국은 북한과 상대 전적에서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다. 상대 전적 1승 3무 15패. 2017년 12월 동아시안컵에서 맞붙은 게 가장 최근 맞대결인데, 당시 한국은 0-1로 패했다. 한국의 북한전 유일한 승리는 2005년 동아시안컵이다.

또 북한보다 예선에서 한 경기를 더 치렀다. 하루 쉬고 북한을 맞이해야 하는 상황이다.
남북 8강 맞대결은 오는 30일 오후 4시 30분 원저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항저우(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항저우(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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