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박자은 인턴기자) 주말인 8일, 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아침 최저기온은 -17도~-5도, 낮 최고기온은 -4도~4도로 예보됐다.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겠으며,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북부 지역은 -15도 이하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낮 기온 역시 중부 지방과 일부 남부 내륙에서 -5도 이하로 머물겠으며, 강한 바람이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릴 것으로 예보됐다. 충남 서해안은 아침까지, 전북 서부는 오후까지, 전남 서부는 밤까지 눈이 내릴 가능성이 높으며, 제주도 역시 밤까지 비나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이 5~10cm, 일부 지역은 15cm 이상으로 예보됐다. 9일까지 전북과 광주·전남(동부 남해안 제외) 지역에는 5~20cm, 전북 서해안과 전북 남부 내륙 일부 지역에는 25cm 이상의 폭설이 내릴 전망이다. 제주도 산지는 10~30cm, 중산간 지역은 5~20cm, 해안 지역은 3~8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울릉도와 독도 역시 5~10cm의 눈이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충북 지역이 5~10mm, 전북과 광주·전남(동부 남해안 제외) 지역이 5~20mm, 울릉도·독도가 5~15mm, 제주도가 5~30mm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라권과 제주도에는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도로가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기상청 날씨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