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 입은 의느님"...'궁금한이야기Y' 서울 중구 치과 위치 어디일까?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01-31 21:06:1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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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제공)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제공)

‘궁금한 이야기 Y’에서 레깅스 박 원장 의사의 치과의 실체를 조명한다.

31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환자들의 후기가 극과 극인 수상한 치과를 운영 중인 박 원장에 대해 알아본다.

해당 치과에 방문했던 해은(가명) 씨는 새벽녘 갑자기 시작된 치통에 잠을 이룰 수 없어 다급하게 치과를 찾았다고 한다. 집 근처에 있는 데다, 심지어 연중무휴 24시간 운영했기에 거리낌없이 방문했는데, 한달음에 방문한 병원은 분위기가 남달랐다는 설명이다.

어둑한 조명 아래 클럽 음악이 흐르는 치과에서 레깅스와 요가복 차림의 의사가 해은 씨를 진료실로 이끌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녀는 상상도 못 한 일을 겪었다고 한다. 박 원장(가명, 여)은 해은 씨에게 어떠한 사전 설명도 없이, 마취도 하지 않은 채 어금니를 갈아버렸다고 한다.

이 의사에게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또 있었다.

현욱 씨(가명)는 지난해 7월 금이 간 어금니를 치료하기 위해 박 원장의 치과를 찾았다고 했다. 박 원장은 금이 간 어금니를 포함해 6개의 치아에 임플란트 시술과 충치 치료를 제안했다.

그런데 며칠 동안 치료를 받고 있는데도 통증이 점점 심해지자, 이상함을 느낀 현욱 씨는 다른 병원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한 뒤 크게 놀랐다고 했다. 임플란트를 위해 잇몸뼈에 이식한 고정체가 빠진 채 얼굴 뼈 안에서 발견됐기 때문이다.

현재 현욱 씨는 고정체 제거를 위해 대학병원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대체 그곳에선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제작진이 만난 박 원장은 일부 환자들이 악의적으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한 포털사이트에서는 박 원장이 자신들을 아픔에서 구원했다는 환자들의 후기가 가득했다. 박 원장은 병원 공지 사항을 통해 ‘진상 환자’들을 ‘무지한 세상에서 구출해 주겠다’며 의미심장한 경고까지 이어가고 있는 상황.

연중무휴 24시간 오직 아픈 환자를 위해 의술을 펼치고 있다는 박 원장과, 그녀를 만난 뒤 더 큰 고통에 빠졌다고 호소하는 환자들. 대체 누구의 주장이 사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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