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흑백요리사'에 이어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을 통해 다시 한번 대중들과 마주하는 데이비드 리, 임태훈, 윤남노 셰프가 방송 후 달라진 점을 풀어냈다.
27일 오전 ENA 새 토요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은 백종원, 김민성 셰프, 데이비드 리 셰프, 임태훈 셰프, 윤남노 셰프, 김종무 PD(ENA 프로듀서), 한경훈 PD(메인 제작 프로듀서)가 참석했으며, 진행은 조충현 아나운서가 맡았다.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짧지만 강렬한 서사를 담은 20인 도전자들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찾아온 인생역전의 기회를 잡기 위해 혹독한 스파르타식 미션을 수행하며 이를 극복하는 대서사와 진정성이 담긴 성장 예능이다.
방송에서는 쓰디쓴 실패를 경험하고 새로운 인생을 위해 처절하게 부딪히는 20인 도전자들의 이야기를 비롯해 이들을 세상 밖으로 이끌기 위한 백종원 대표와 4인 담임 셰프의 진정성 가득 담긴 100일간의 인생역전 프로젝트를 그릴 예정이다.
최근 '흑백요리사'에도 출연했던 데이비드 리, 임태훈, 윤남노 셰프는 요리사로서 바뀐 점이 있었을까.
윤남노 셰프는 "백종원 대표님이 옆에 계셔서 하는 말이 아니고, 제가 탈락했을 때 편집됐던 말이 있다. 제가 어머니 이야기를 했을 때 영상편지로 아드님이 치열하게 요리해 온 흔적이 보인다. 앞으로 더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었다.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아서 항상 주방에 들어갈 때마다 이를 떠올리며 성실하게 살고 있다. 그래도 인생이 엄청 달라지진 않았다"고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안겼다.
임태훈 셰프는 "손님들이 너무 많이 찾아와 주셔서 죄송하고 감사드린다. 흑백요리사를 통해 철가방 요리사로 많이 알려졌는데, 저는 항상 부족함을 느끼고 더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앞으로도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할 거고 발전해가는 셰프로 나아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변한 건 손님이 많이 찾아와 주시는 것과 잠을 잘 못 잔다는 것. 그래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리 셰프는 "고기 깡패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일주일이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였다면 일주일 내내 계속 바쁜 토요일인 느낌이다. 요리사로서 이렇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저희만 요리하는 업장이 아닌데, 저희한테만 사랑이 집중돼서 다른 업장 셰프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많이 갖게 된다. 그분들에게 손가락질 받지 않으려면 부끄럽지 않게 떳떳하게 요리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속내를 밝혔다.
한편, ENA 새 토요 예능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은 오는 30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한다.
사진=E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