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고정화 기자 = 25일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은 최근 쿠팡 등 택배물류회사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노동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쿠팡 관리감독 강화 2법'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법안은 관계기관 합동점검 실시와 냉‧난방시설 설치 의무화를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법안은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택배물류회사의 근로 환경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노동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고, 불법적인 근로 관행 근절을 목표하고 있다.
냉‧난방시설 설치 의무화 법안은 택배 물류회사들의 노동자들이 근무하는 모든 작업장에 냉‧난방시설을 설치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노동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여, 기후위기로 40도를 웃도는 근로 환경을 개선하는 데 일조하게 된다.
최근 쿠팡 등 택배물류회사의 작업장에서 노동자들의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근로 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다.
특히, 쿠팡의 경우 노동자들이 과도한 업무와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인해 여름에도 선풍기와 에어컨 시설 없는 환경에서 사망사고와 건강을 해치는 사례가 빈번히 보고되었다.
쿠팡은 근로자가 출근시 부터 휴대폰 반입도 금지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문진석 의원은 "쿠팡 관리감독 강화법은 선진적인 노동 환경을 만들기 위한 체계를 마련하는 법안"이라며, "국토교통부의 적극적인 관리감독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뒷받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다면, 택배물류회사의 근로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의 개선점과 논의가 주목할 사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