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지난 7월 공고 후 중단됐던 복대동 복합개발 민관협력사업 민간참여자 재공모를 추진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대농 2·3지구 상업8블럭 장기 유휴부지를 대상으로 추진한다.
앞서 지난 10월 사업 참가확약서를 제출한 컨소시엄이 없어 공모가 중단됐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악화 및 공사비 급등으로 건설경기가 어려워진졌다.
향후 경기 불확실성까지 겹친 상황에서 다른 공모에 비해 해당 사업 컨소시엄 구성 기준이 높아 건설사들이 사업 참여에 보수적이었던 것으로 원인을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기존 사업의 방향성 및 기본방침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민간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컨소시엄 구성 조건을 완화했다.
대표사는 신용평가등급 A-이상, 대표건설사는 시공능력평가순위 토건분야 20위 이내로 참여가능 자격을 확대했다.
민간의 사업성 제고를 위해 공공시설 기부채납 면적에 대한 정량평가를 삭제하고, 최소 연면적 2만2000㎡에 대한 정성평가로 전환했다.
기부채납 공공시설 의무 운영 5년 대신 사업신청자가 특화운영계획이 안착할 수 있는 방안을 자유롭게 제안한 후 평가받을 수 있도록 개선키로 했다.
다만 ‘온 가족이 즐기는 행복한 힐링 공간’이라는 개발 콘셉트로 조성되는 공공시설과 연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앵커시설의 평가 비중을 높였다.
공모는 내년 2월 사업계획서 등 신청서류 접수 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민간참여자 공모 공고문 등 자세한 사항은 27일부터 청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