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바르셀로나 어셈블! 감독도 바르셀로나 출신!…‘메시와 함께’ 마이애미, 마스체라노 감독 선임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11-27 03:21: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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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FC바르셀로나가 될까. 리오넬 메시가 활약 중인 인터 마이애미가 아르헨티나 레전드이자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은 선임했다.

마이애미는 27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르헨티나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마스체라노를 감독으로 임명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마스체라노는 오는 2027년까지 마이애미를 이끌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를 누빌 예정이다.



계속해서 바르셀로나 출신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마이애미다. 지난해 메시를 시작으로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루이스 수아레스를 영입했다.

이들 모두 과거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끈 선수들로 현재는 30대 중후반으로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스타 군단’을 꾸리고 있는 마이애미는 메시 합류 후 리그스컵 우승 등 팀의 상승세를 맞이하고 있으나 최근 MLS컵 플레이오프에서 1라운드 만에 탈락하며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결국 이전까지 팀을 이끌던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은 계약이 1년 남았음에도 개인사를 이유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후 마이애미는 새 감독 찾기에 나섰고,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했던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언급됐으나, 최종적으로 마스체라노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부임하게 됐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자국 리버 플레이트에서 프로 데뷔 후 2006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향하며 유럽 축구에 도전했고, 리버풀에서 전성기를 맞이한 뒤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준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중앙 수비수로도 변신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후 허베이 화샤 싱푸, 에스투디안테스에서 활약하다 지난 2020년 은퇴를 선언, 지도자의 길을 준비했다. 그리고 2022년 자국 아르헨티나의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이끌었다.

마이애미는 마스체라노 감독을 선임하며 “슈퍼스타부터 젊은 선수들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독특한 재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경험있는 사람이 필요했다. 마스체라노 감독은 최고의 무대를 경험한 것은 물론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어 데이비드 베컴 구단주는 “세계 최고의 선수이자 경험이 풍부한 감독이다. 그는 지식, 본능, 이해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결의를 보여줬다. 우리 팀을 이끌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마이애미에서 프로팀 경력을 시작하는 마스체라노 감독은 “인터 마이애미를 이끌 수 있다는 것은 저에게 큰 영광이다. 최선을 다할 것이다. 팀의 야망과 지원하고자 하는 노력에 이끌렸다. 저는 사람들과 협력해 구단이 새로운 역사에 도달하고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사하고 싶다”라고 각오했다.

축구계 GOAT 메시와 3살 차이인 마스체라노 감독, 과거 동료에서 이제는 사제지간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됐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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