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가수 리사가 첫 솔로 정규 앨범을 낸다. 2016년 8월 데뷔 이후 8년 6개월 만이다.
리사는 20일 소속사 라우드 컴퍼니(LLOUD Co.)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내년 2월 28일 첫 솔로 앨범 '얼터 에고(ALTER EGO)' 발매 소식을 알리고 컴백을 공식화했다.
발매 소식과 함께 공개된 영상 속 리사는 독특한 개성을 상징하는 다섯 가지 캐릭터를 연기하며 색다른 콘셉트를 예고,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앞서 앨범 타이틀을 암시하는 게시물을 업로드하며 궁금증을 자아낸 그는 이번 영상으로 5개의 점이 완전해진 별 모양을 완성시켰다.
리사는 지난 2021년 싱글 '라리사(LALISA)'와 '머니(MONEY)'를 발표하며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 곡들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서 각각 84위와 90위에 올랐다.
소속사 측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정규앨범을 선보이는 리사는 이번 컴백을 통해 그 동안 갈고 닦은 역량을 쏟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6월 소니뮤직 산하 RCA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맺은 이후에는 '록스타(ROCKSTAR)'와 '뉴 우먼(NEW WOMAN)', '문릿 플로어(Moonlit Floor)' 등을 잇달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쳤다.
라우드 컴퍼니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돌입한 리사는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며 독보적인 음악성을 증명했다. ‘록스타’로 미국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Billboard Global Excl. U.S.)’ 1위, 빌보드 ‘글로벌 200’ 위클리 차트 4위, 태국 스포티파이 차트 1위에 올랐다.
지난 8월 스페인 출신의 글로벌 팝스타 로살리아(Rosalía)와 협업한 새 싱글 '뉴 우먼'으로 ‘MTV 유럽 뮤직 어워즈 2024’에서 베스트 컬래버레이션과 비기스트 팬스 수상까지 거머쥐며 2관왕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리사는 빌보드의 첫 글로벌 커버 스타로 선정되는가 하면,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Global Citizen Festival)'과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 패션쇼 등 세계적인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