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이혜영과 멜로 찍고 싶지만… ‘살 빼고 오라’에 포기 상태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8-18 08:19: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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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이 동년배 배우 이혜영과 멜로 영화를 찍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한 최민식은 ‘영화의 위기, 배우의 길’이라는 주제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최민식은 자신이 꼭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장년의 멜로를 해보고 싶다”며 “과거 노년 배우들이 실제로 출연했던 영화 ‘죽어도 좋아’를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어느 날 운명처럼 교통사고와 같이 내 앞에 운명의 상대가 나타난다면, 그 순간 나는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다”며 “멜로 장르 자체보다는 그 안에서 인간의 심리를 탐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민식은 자신의 멜로 상대역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배우가 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드라마 ‘카지노’를 촬영하면서 이 같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 나는 배우 이혜영 씨와 함께 작업하고 싶다”며, “우리는 연극 ‘햄릿’을 함께한 동갑내기 배우인데, 촬영장에서 그녀를 다시 만나 반갑고 기뻤다. 동갑이지만 개인적으로 매우 존경하는 배우다”라고 말했다. 이에 손석희가 “이혜영 씨는 이에 동의하냐”고 묻자, 최민식은 “이혜영 씨가 살을 빼고 오라고 하더라. 그래서 거의 포기하고 있다”고 농담 섞인 답변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최민식은 최근 출연한 영화 ‘파묘’가 반일 정서를 부추긴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해당 논란에 대해 “그런 논란이 있다는 사실 자체가 의아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최민식의 발언은 최근 영화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논쟁에 대해 많은 시사점을 던졌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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