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태풍 끄라톤(크라톤)이 28일 오전 발생했다. 이 태풍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39호 열대저압부가 태풍 끄라톤으로 발전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태풍 끄라톤은 필리핀 루손섬 북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당분간 북서진한 후 대만에 접근할 예정이다. 10월 1일부터는 북동진으로 방향을 바꿔 대만 동쪽 해상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태풍의 강도는 '중'에서 '강'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10월 2일에서 3일 사이에는 대만과 일본 오키나와 열도 사이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와 일본 기상청의 예보는 이와 일치하고 있다.
태풍 끄라톤의 북동진 경로를 연장하면 제주도와 대한해협, 부산 등 동남부 지역에 도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경로는 2003년 14호 태풍 매미와 2022년 11호 태풍 힌남노와 유사한 패턴이다.
기상 당국은 태풍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향후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태풍의 영향에 대비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