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오타니, 콜로라도전서 1안타+1도루 추가…54홈런-59도루로 시즌 마감

[ MK스포츠 야구 ] / 기사승인 : 2024-09-30 10:0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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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위대한 도전이 막을 내렸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다저스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회초 2루수 땅볼, 4회초 유격수 땅볼, 6회초 2루수 땅볼로 돌아선 오타니는 8회초 마침내 안타를 생산했다. 1사 1루에서 상대 우완 불펜 투수 빅터 보드닉의 99.3마일 패스트볼을 공략,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기세가 오른 오타니는 직후 2루에 있던 오스틴 반스와 더블 스틸을 성공시켰다. 오타니의 시즌 59호 도루가 나온 순간이었다. 그렇게 오타니의 이날 성적은 4타수 1안타 1도루로 남게됐다.

이런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은 다저스는 콜로라도를 2-1로 격파하며 5연승을 질주, 98승 64패를 기록한 채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콜로라도는 61승 101패. 올 시즌 159경기에서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197안타 5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36을 써낸 오타니 역시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그야말로 역대급 시즌이었다. 아쉽게 타격왕 타이틀을 놓치며 내셔널리그(NL) 타격 트리플크라운(타율-홈런-타점 석권)에는 실패한 오타니이지만, 홈런, 타점, 출루율, 장타율, OPS 1위를 차지했다. 양대리그 통틀어서는 득점, 장타, 루타 1위에 올랐다.

아울러 그는 빅리그 역사상 누구도 도달하지 못했던 50홈런-50도루 고지를 돌파했을 뿐 아니라 MLB 진출 후 처음으로 지구 우승의 기쁨도 누렸다. 강력한 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다.

이제 오타니는 다저스와 함께 자신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정조준한다. NL 서부지구 챔피언이자 승률 1위인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승자와 10월 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1차전을 가진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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