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챔피언스리그 올스타 미드필더 영입 관심 [유럽축구]

[ MK스포츠 축구 ] / 기사승인 : 2024-09-29 12:00: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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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온 고레츠카(29)는 2012년 독일축구협회 선정 17세 이하 최고 유망주다. 2017년 제10회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실버부트(득점 2위) 및 브론즈볼(MVP 3위)로 스타가 됐다.

국가대표팀 단기전 반짝 활약으로만 주목받은 것은 아니다. 2018 2021년 독일 분데스리가 베스트11 및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올스타 등 20대 중반까지 정상급 실력을 인정받았다.

레온 고레츠카가 컨페더레이션스컵을 발판으로 입단한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클럽랭킹 1위, 올해의 팀 포함 당시 분데스리가는 유럽리그랭킹 4위다. 그러나 2024-25시즌은 2경기·10분 출전이 전부일 만큼 선수단 입지가 좁아졌다.





뱅상 콩파니(38·벨기에)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은 후 레온 고레츠카를 2차례 명단에서 제외했다. 두 경기는 엔트리 포함 후 교체 대기로 벤치만 지키게 했다.

독일 ‘빌트’ 축구 팀장 크리스티안 팔크에 따르면 레온 고레츠카는 “내가 놓인 상황을 계속해서 살펴보겠다. 2025년 1월 이적 시장에서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구단에 통보했다.

유럽클럽랭킹 3위로 내려온 바이에른 뮌헨은 2024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다른 팀에 넘기려 했지만, 선수가 잔류를 결정했다. 레온 고레츠카는 ‘남은 시즌도 지금처럼 거의 뛰지 못한다면 거취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빌트’는 유럽 최다 판매 신문이다. 크리스티안 팔크는 “레온 고레츠카가 챔피언스리그 36강 1차전 홈경기에서 유럽클럽랭킹 37위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추가시간 포함 교체 투입 11분 만에 득점하면서 아직 실력을 잃지 않은 것을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뱅상 콩파니 감독은 2011-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MVP 및 2022-23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았다. 크리스티안 팔크는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이 부여하는 출전 시간 서열에서 레온 고레츠카가 후순위로 밀려난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며 설명했다.

유럽클럽랭킹 17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올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누사이르 마즈라위(27·모로코)와 마테이스 더리흐트(25·네덜란드)를 영입했다. 맨유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제이(23·네덜란드)는 2022년까지 뮌헨 선수였다.



크리스티안 팔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24-25시즌을 준비하면서 바이에른 뮌헨과 좋은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마즈라위와 더리흐트를 통해 뮌헨 선수단 수준이 높다는 것 또한 다시 확인했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17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주목받은 레온 고레츠카를 데려가려 했던 유명 구단 중 하나다. 2023년 여름에도 계약 추진 대상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크리스티안 팔크는 “2025년 1월 이적 시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미드필더가 필요하다고 바이에른 뮌헨에 레온 고레츠카를 문의하면 좋은 영입 기회가 있을 거라 확신한다”며 전망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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