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아가베 수확하며 체력 한계 느껴...‘그들은 신과 같았다’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8-17 07:06:02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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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이 평소와 다른 나약한 모습을 보였다.

JTBC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에서 배우 지창욱이 멕시코에서 아가베를 수확하는 농부의 삶을 체험하며 자신의 체력을 실감하는 장면이 방영됐다. 16일 방송된 ‘가브리엘’에서 지창욱은 멕시코의 한 농부 ‘삐뻬’의 삶을 직접 체험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도시에서 느끼지 못했던 농촌의 고된 노동과 생생한 현실을 마주하게 되었다.

지창욱은 갑작스럽게 아가베 수확 작업에 투입되었고, 10kg에 달하는 꼬아(작업 도구)를 들고 최선을 다해 작업에 임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그는 리더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기술적 부족함을 드러내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는 그의 평소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고, 이를 지켜보던 동료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인터뷰에서 지창욱은 “히마도르(아가베 수확을 하는 작업자)는 튼튼한 신발이 당연히 필요하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나, 동료들은 이를 두고 농담을 건넸다. 이해리는 “허세가 올라왔다”라며 그를 지적했고, 데프콘은 “인터뷰는 왜 전문가처럼 했나”라고 물으며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지창욱의 아가베 수확 과정을 지켜본 동료들은 평소의 삐뻬와는 다른 그의 모습을 보고 질문을 받자 “그냥 다 다르다”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지창욱은 “앞에서는 나한테 다 잘한다고 해놓고 인터뷰에서는 저렇게 했나. 나한테는 삐뻬 같다고 하더니”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러한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며 그의 진솔한 매력을 한층 더 부각시켰다.



특히, 아가베 하나의 무게가 최대 130kg에 달하는 상황에서 10kg짜리 꼬아를 계속해서 휘두르는 작업은 엄청난 체력을 요했다. 지창욱은 작업 후 인터뷰에서 “아가베 밭에서 그들은 신과 같은 존재다. 나는 도시에 젖어 사는 나약한 인간이었다”고 스스로를 돌아보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는 그가 경험한 고된 작업의 무게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어지는 피냐 때리기 작업에서도 지창욱은 체력 부족을 실감했다. 그는 “충격적이었던 건 내 체력이 이렇게 안 좋았나 하는 점이었다. 다른 친구들을 보면 별로 힘든 작업이 아닌 것 같은데, 막상 해보니 내가 찍고 싶은 부분에 꼬아가 잘 찍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여기를 쳐야 잘 되는 걸 아는데도 안 되더라. 너무 뜨겁기도 했고”라며 현장에서 느낀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을 통해 지창욱은 도시에서의 삶과는 전혀 다른 농부의 일상을 체험하며 자신의 체력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다. 그의 이러한 경험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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