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로율은 99점”...찐 ‘엄친아’ 정해인, ‘엄마친구아들’로 첫 로코 도전 (종합) [MK★현장]

[ MK스포츠 연예 ] / 기사승인 : 2024-08-14 12:42:01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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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친구아들’ 정말 재밌습니다. 어떠한 말을 가져다 붙이는 것도 이상할 정도로 무엇보다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이 어우러져서 재밌는 작품이 나올 것 같습니다. 기대 많이 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엄친아’들의 습격이 시작된다. 갯마을 차차차’ 유제원 감독이 이끄는 ‘엄마친구아들’은 tvN ‘힐링 로코물’의 계보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

14일 오전 tvN 새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이하 ‘암친아’)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정해인, 정소민, 김지은, 윤지온과 유제원 감독이 참석했다.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 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친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 ‘엄친아’는 서로의 흑역사 기록기인 ‘소꿉남녀’ 최승효(정해인 분)와 배석류(정소민 분)가 인생의 교차로에서 재회하며 다시 펼쳐지는 이야기가 유쾌한 웃음 너머 따뜻한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엄친아’는 ‘갯마을 차차차’의 유제원 감독과 신하은 작가의 재회로 드라마 팬들의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일타 스캔들’ ‘갯말을 차차차’의 연출을 맡았던 유제원 감독은 전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작품 결은 비슷하지만, 아주 어렸을 때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란 친구들의 이야기라는 점이 다르다. 어린 시절의 기억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 좋게도 작용하지만 불편한 타이밍도 있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문을 열었다.

“모두 다 알기에 오는 그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그런 것들도 있지 않느냐”고 말한 유제원 감독은 “모두가 다 아는 친구이다 보니 감정에 솔직하기에 어려운 순간들이 있다. 우정에서 연인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오는 것들도 있고 온전히 100 솔직할 수 없는 순간들을 연출하면서 생각했다”며 “과거에 있는 공간과 지금 있는 공간이 있어서 남아있는 것과 변한 것들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고 연출 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



‘엄친아’라는 제목이 전하는 의미와 관련해서는 “‘엄친아’가 가지고 있는 의미가 있지 않느냐. 그 하나가 있을 것 같고 관계성, 어린 시절부터 잘 알고 있는 친구와의 성장사도 있고 연애사도 있다. 이런 것을 보여주는 말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여기에 정해인, 정소민, 김지은, 윤지온 등 청춘배우의 조합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정해인과 정소민은 유쾌하고 설레는 ‘찐친’ 케미스트리를, 김지은과 윤지온은 엉뚱하지만 특별한 관계성을 그려갈 전망이다.

정해인은 모든 면에서 완벽한 자타공인 엄친아 ‘최승효’ 역으로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에 나선다.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99점이라고 밝힌 정해인은 “제 입으로 설명하기에 민망하지만, 극 중 승효는 외모와 성격과 능력이 골고루 갖춰진 엄친아”라며 “어떻게 보면 유일한 흑역사를 알고 있는 석류를 성인이 돼서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 코미디의 중심에 있는 사람 중 하나”라고 캐릭터에 대해 말했다.





‘엄친아’ 캐릭터에 대해 연기를 할 필요가 없었다고 당당하게 밝힌 정해인은 “카메라가 돌아갈 때나 돌아가지 않을 대도 이렇게 현장에서 많이 웃었나 싶을 정도로 많이 행복하게 감사하면서 즐겁게 촬영을 했다”며 이번 작품 속 본인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말했다.

정소민은 인생 리셋을 꿈꾸는 고장 난 엄친딸 ‘배석류’ 역으로 로코퀸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한다. 정소민은 “‘케이장녀’에 관한 포인트가 있다. 극중 석류도 남동생이 있고 저도 남동생이 있다. 비록 석류와 석류 남동생의 관계와 똑같지 않지만, 가족 구조라든지 익숙한 구조였다. 무엇보다 장녀로서 엄마와의 관계가 가장 공감이 많이 갔다. 누가 시킨 적은 없지만, 이상하게 장녀로서 느끼는 책임감과 무거워져서 부채감처럼 느껴질 수 있는 부분도 공감이 갔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김지은은 몸 안에 히어로의 DNA가 흐른다고 믿는 생활 밀착형 괴짜 히어로 ‘정모음’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김지은은 “괴짜라고 하지만 괴짜라기 보다는 솔직하고 필터 없이 말하는 습관이 있는 인물”이라며 “연기를 위해 액션스쿨도 갔었고, 명성에 누가 되지 않으려고 전문 지식이나 용어들 공부를 많이 했다. 다큐멘터리를 진짜 많이 봤다. 알고리즘에 구급대원의 브이로그가 뜰 정도로, 라이브한 느낌을 보고 싶어서 영상을 찾아보는가 하면, 용어를 습득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전작에서 빌런으로 활약을 펼쳤던 윤지온은 ‘엄친아’에서 사람을 쓰는 따뜻한 사회부 기자 ‘강단호’ 역으로 극의 또 다른 한 축을 책임진다. 윤지온은 “한 포인트씩 허당기가 있어서 그런 것들이 시청자들이 봤을 때 ‘매력있네’라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살짝 답답해 보일 수 있는데 호감도를 쌓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정해인과의 케미에 대해서는 “승효와 단호의 케미가 기묘하다. 묘하면서 끌어들이는 힘이 있다. 그것도 주목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하기도.

유제원 감독은 ‘엄친아’를 보는 또 다른 관전포인트로 정해인의 타격감을 꼽았다. “정해인의 매력 중 하나가 타격감이 좋다”고 말한 유제원 감독은 “초반부에 티격태격 하는 부분이 많이 나오는데, 굉장히 올곧고 바른 친구에게 오는 타격감이 좋다. 막대해 주는 석류와 모음이에게 타격을 받고 고통받는 승효, 그리고 바른 거 같은데 허둥지둥대는 단호의 매력을 잘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엄친아’의 목표 시청률은 10%대 돌파다. 유제원 감독은 “올해 초 tvN에서 좋은 수작들이 많이 나왔는데 당연히 저희도 바통을 이어받았으면 좋겠다”며 “시청률과 관련해서 ‘이 정도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작가님과 말하는 부분은 10% 돌파다. 예상보다는 기대를 가지고 열심히 만들었다”고 밝혔다. 정해인 또한 유제원 감독이 말한 10%에서 1%를 더한 11%를 말하면서도 “결과는 사실 하늘의 뜻인 것 같아서, 촬영장에서 대본을 볼 때의 마음가짐만큼은 결과를 생각 안 하고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다. 촬영의 끝이 보이는데, 유종의 미를 거뒀으면 좋겠다. 스태프들과 배우들과 함께 다치지 않고 웃으면서 끝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정소민은 “처음 대본을 봤을 때 작가님이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하고 애정이 어려있어서 굉장히 많이 감동을 받았다. 그런 작가님의 의도가 시청자에게 잘 전달이 돼서 지쳐있는 청춘들과 어머니와 아버지에게 크고 작은 힐링을 드릴 수 있는 드라마가 되길 바라본다”고 전했다.

한편 tvN ‘엄마친구아들’은 오는 17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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