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이번 경연대회는 탄소중립 실천에 기여한 지자체·교육기관·기업·민간 단체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탄소중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100개 팀 중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이 발표 경연을 진행했다.
성남시는 28년간 방치됐던 옛 구미동 하수처리장 부지(2만9041㎡)를 뮤직홀과 산책길이 있는 '성남물빛정원'으로 재탄생시킨 도시재생 사례를 소개해 큰 호평을 받았다. 시는 기존 유입펌프동을 철거하지 않고 리모델링해 공연 공간으로 활용하고 주변을 탄천과 연결되는 녹지공원으로 조성해 친환경 도시재생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판교테크노밸리의 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저탄소 수송 사업도 주요 사례로 발표했다. 로봇 배달, 자율주행 전기차, 충전 로봇 실증 등 성남시만의 특화된 탄소저감형 교통모델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자원순환가게 23곳 운영, 탄소중립 포인트제, 생애주기별 맞춤형 환경교육 등 시민 참여형 생활밀착형 탄소중립 정책도 주목받았다.
성남시는 내년 ▲시민 대상 탄소중립 아이디어 공모 ▲생활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해결책을 실험하는 '탄소중립 리빙랩' ▲기후위기 취약계층 대상 교육 확대 등을 추진해 탄소중립 실천 기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