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화탐사대'에서 '육군 부사관 아내 사망 사건'을 들여다 본다.
■ 첫 번째 실화 : 육군 부사관 아내 사망 사건
지난달 경기 파주시의 군 관사 아파트에서 믿기 힘든 사건이 발생했다. 악취로 가득한 집안에서 30대 여성 김민지(가명)씨가 전신에 오물과 구더기가 가득한 상태로 발견된 것이다. 육군 부사관인 남편 A씨의 신고로 민지(가명)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다음날 사망했다. 부검 결과 사인은 '패혈증에 의한 쇼크사'였다. 그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 믿었던 사위의 두 얼굴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A씨와 민지(가명) 씨는 결혼 10년 차 부부로 A씨는 처가 식구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범적인 사위'였다. 그런데 지난해 7월 무렵부터 민지(가명)씨의 지인들과의 연락이 점차 줄더니 올해 초에는 가족들에게 공황장애 증세를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A씨는 장모에게 '아내의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며 가족들을 안심시켰는데, 신고 전날 밤에도 A씨는 "민지(가명)가 수프를 먹고 싶다고 해서 수프를 사러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음날 발견된 민지(가명)씨는 전신이 오물과 구더기로 뒤덮여 있었고, 욕창과 괴사가 진행 중일 정도로 참혹한 상태였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숨쉬기 힘들 정도의 악취가 났다고 증언했는데...남편 A씨는 무엇을 숨기려는걸까?
- 남편의 거짓말
결국 병원에서 긴급 체포된 남편 A씨는 신고 전날 아내 민지(가명) 씨의 발이 썩은 것을 처음 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의료진과 전문가들은 민지(가명) 씨의 상태가 오랜 시간 방치된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한다. '실화탐사대'제작진은 두 사람을 오래 지켜본 30년 지기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이날 밤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육군 부사관 아내 사망 사건'을 들여다 본다.
■ 두 번째 실화 : 하나님의 트레이더
전남편의 폭력으로 이혼 후 심리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던 이수빈(가명) 씨에게 전남편의 지인이었던 장마리(가명)는 세상에 둘도 없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매일 장시간 통화를 이어가며 친언니처럼 수빈(가명) 씨를 챙긴 장 씨(가명)는 자신이 귀신을 볼 수 있으며 영적 권한이 있어 '하나님이 보여주신 차트로 돈을 불려 줄 수 있다'고 말했다는데...
- 하나님의 비밀 차트(?)
늘 깔끔한 정장 차림에 명품 가방과 고급 외제 차를 몰고 다닌 장마리(가명)는 자신을 '하나님의 트레이더'라 소개했다. 자신은 교회에서 자랐으며 하나님이 보여주신 환상과 계시로 주식을 매매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마치 성공한 투자자처럼 보였는데 수빈(가명) 씨는 점차 그녀에게 심리적인 부분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의존하게 되었다. 그녀는 수빈(가명) 씨의 가족들에게도 접근해 결국 수빈(가명) 씨와 가족들이 장 씨(가명)에게 맡긴 금액은 22억여 원이나 됐다. 그러나 지난 5월 장 씨(가명)는 돌연 자취를 감췄는데...
- 신앙을 파고든 투자 사기...그녀의 정체는?
장 씨(가명)가 사라지자, 상황을 인지한 투자자들은 공동 고소에 나섰다. 6인의 공동 고소를 통해 밝혀진 피해액은 무려 40여 억원. 그녀는 해외 선물 전문 회사를 설립하고 대표로 활동했는데 회사 개업식에는 교회 목사가 참석해 축복 기도를 하기도 했다. 또 SNS에는 해외 선물 수익 인증 게시물을 지속적으로 올려 투자자들을 끌어들였는데...이날 밤 9시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자세히 알아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