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국제뉴스) 강동진 기자 = 포항시는 4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실제 지진 발생 상황을 가정한 '2025년 포항시 지진대응 점검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포항시 지진방재사업과를 비롯한 지진 대응 관련 부서와 북부경찰서 및 북부소방서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여해 지진 발생 시 대응 절차 및 임무·역할과 각 부서 및 유관기관 간 협업 체계를 점검했다.
2017년 포항촉발지진이 발생했던 북구 지역에 규모 6.0 지진 발생을 가정해 실시한 이번 훈련은 실제 지진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진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포항촉발지진으로 인해 발생했던 액상화 및 지하동공현상 등의 특이 피해까지 반영해 실제 재난 상황에 대응 가능하도록 포항시 맞춤형 지진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훈련은 포항지진의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재난상황 보고, 인명 구조와 부상자 이송,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운영, 통신·전기·가스·수도 등 사회기반시설 복구, 주요 시설물 응급복구 및 안전점검 등 전 과정을 실제 상황처럼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시는 이번 훈련에서 제기된 건의사항 등 훈련 결과를 반영해 지진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을 개선하고, 정기적인 지진대응 점검훈련을 진행해 지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진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예측 불가능한 재난인 지진에 대비하기 위해 지진대응 점검훈련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포항시 맞춤형 지진방재대책을 추진하여 안전도시 포항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속적인 지진행동요령 홍보, 지진위기대응 아카데미,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사업 추진, 지진안전 시설물 인증제 등 지속적인 지진 방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