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의 반격…'필승 원더독스', 정관장 꺾고 창단 첫 3연승·팀 생존 확정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23 09:50:08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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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MBC 예능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

MBC 예능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에 출연 중인 아마추어팀 ‘필승 원더독스’가 프로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창단 첫 3연승을 달성, 팀의 생존을 확정했다. 16일 방송분에서 원더독스는 세트 스코어 3-1로 정관장을 제압하며 언더독의 반란을 완성했다.

이날 경기는 1세트를 아쉽게 23-25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김연경 감독의 과감한 교체 카드가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흔들리던 이진과 한송희를 각각 이나연·타미라로 교체한 뒤 팀 분위기는 급반전했고, 미들블로커 문명화의 블로킹과 아웃사이드 히터 타미라의 공격이 균형을 이뤄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에서는 중앙 수비 전술이 적중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인쿠시·한송희·표승주 등 전 포지션에서 연속 득점이 터지며 원더독스가 세트를 추가했고, 최종적으로 몽골 듀오 인쿠시·타미라의 호흡, 문명화의 속공, 주장 표승주의 각성 등 다각도의 공격 루트가 결합되며 3대1 승리를 완성했다. 특히 타미라는 서브에이스를 포함해 공격·수비 전반에서 만점 활약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김연경 감독은 경기 후 교체와 전술 운영이 주효했음을 보여주며 선수들의 집중력과 투지를 치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승리로 원더독스는 단 한 경기만을 남긴 상황에서 4승을 확보, 정규 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다음 상대는 김연경 감독의 친정팀이자 2024–2025 V리그 챔피언인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다. 흥국생명은 여자배구 최다 우승팀으로, 김 감독의 선수 시절과 지도자 경력 전반에 깊은 의미를 지닌 팀이다.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쌓아온 노력과 성장을 코트 안에서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며 마지막 경기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 측이 공개한 직관 현장에는 약 2,000여 명의 관중이 운집해 열띤 응원을 보냈다. 원더독스와 감독, 선수들은 관중의 성원 속에서 특별한 각오로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을 준비 중이다.

MBC 예능 '신인감독 김연경'의 대망의 마지막 회는 23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팬들과 시청자들은 원더독스가 V리그 최강 흥국생명을 상대로 어떤 마지막 드라마를 선사할지, 김연경 감독이 ‘감독 김연경’으로서 어떤 모습을 증명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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