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과학대, 외국인 유학생 페스티벌 개최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13 17:38:37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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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충북보건과학대학교)
(제공=충북보건과학대학교)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보건과학대학교(총장 박용석)는 13일 대학 강당에서 베트남, 미얀마, 몽골,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여러 나라 출신의 외국인 유학생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충북보건과학대에서 학업 중인 외국인 학부생과 한국어학원생들이 잠시 학업의 부담을 내려놓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며 하나로 어우러지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파도타기, 에어봉 릴레이, 훌라후프 돌리기·전달, 새판 뒤집기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체육활동이 펼쳐졌다. 국적을 넘어 함께 웃고 응원하는 학생들의 모습 속에는 서로를 향한 따뜻한 배려와 우정이 묻어났다. 참여 학생들은 활동을 통해 한국 유학 생활의 활력을 되찾고 자연스럽게 공동체 의식을 다졌다.

특히 행사 후에는 겨울철을 맞아 외국인 학생들을 위한 겨울옷 무료 바자회가 진행됐다. 이 바자회는 학생과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의류와 생활용품, 방한 용품 등을 유학생들에게 무료로 나누는 나눔 행사로 캠퍼스 안에서 따뜻한 정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베트남 출신 당 공 마잉(스마트기계가공과 2학년) 학생은 “수업과 시험으로 쌓인 피로가 한순간에 풀렸다”며 “여러 나라 친구들과 함께 웃고 어울릴 수 있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용석 총장은 “이번 행사가 유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사회 속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유학생 페스티벌은 문화적 장벽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따뜻한 다문화 캠퍼스로 나아가는 충북보건과학대학교의 의지를 보여준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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