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병사' 스티브 잡스 죽음 부른 췌장 신경내분비 종양이란?

[ 국제뉴스 ] / 기사승인 : 2025-11-11 17:46:10 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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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병사의 비밀 방송시간 출연진 / KBS 제공 
셀럽병사의 비밀 방송시간 출연진 / KBS 제공

11일 밤 8시 30분,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21세기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 불린, 천재이자 괴짜, 혁신의 아이콘으로 기억되는 스티브 잡스의 숨겨진 이야기를 집중 조명한다.

2003년, 스티브 잡스는 ‘췌장 신경내분비 종양’을 진단받았다. 이는 일반적인 췌장암보다 진행 속도가 느리고 생존율이 90%를 넘는 비교적 예후가 좋은 암이었다. 그러나 잡스는 수술을 통해 종양을 제거하자는 의료진의 권고를 거부하고 수술받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그 고집은 진단받은 2003년 10월부터 약 9개월 동안 이어졌다. 세기를 바꾼 혁신가 스티브 잡스, 그는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이날 방송에는 스페셜 게스트로 배우 이상엽이 출연해 완벽주의자 스티브 잡스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했다. 직원들을 빠져들게 했다고 전해지는 잡스 특유의 카리스마를 완벽히 구현한 그의 열연에, 출연자 전원이 기립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이낙준은 “잡스의 초능력은 자기 확신과 몰입, 그리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믿음’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전설적인 프레젠테이션 무대에 선 스티브 잡스. 한눈에 보기에도 마르고 쇠약해진 그의 모습은 전 세계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켰다.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잡스는 수술받았지만, 이미 암은 다른 장기로 전이된 뒤였다. 그럼에도 그는 평생의 신념처럼 ‘몸의 정화’를 위해 수술 후에도 형형색색의 ‘이것’만을 섭취하며 몸을 관리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충격적인 잡스의 식습관이 공개되자, 이낙준은 “이 습관은 암과 당뇨에 치명적”이라며 단호하게 지적해 긴장감을 더했다.

스티브 잡스의 신념은 기적이었을까, 비극이었을까? 그의 사후, 뜻밖의 유산이 공개되며 출연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낙준은 “그가 생전 마지막으로 관심을 보였던 ‘한 가지 기술’이 훗날 현대 의학의 방향을 바꿨다”며 흥미로운 사실을 전했다. 현재, 이 기술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불과 10만 원대의 비용으로도 누구나 손쉽게 개인의 건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세상을 바꾼 실리콘 밸리의 전설, 스티브 잡스의 마지막을 추적하는 의학·역사 스토리텔링 예능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스티브 잡스 편은 11일 (화)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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