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천시가 11월 7일부터 8일까지 화랑설화마을에서 개최한 ‘제3회 금호 삼삼오오 이웃대잔치’가 시민들의 열띤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와 영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했다.
금호 이웃사촌마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축제는 청년 창업가, 금호 주민, 시민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고 상생하는 지역공동체의 장으로 꾸며졌다.
축제 현장은 활기로 가득했다. 청년기업 부스마다 관람객들이 몰리며 활발한 교류가 이어졌고, 30여 개의 판매·체험 부스에서는 수공예품, 지역 농특산물, 창의적인 콘텐츠 상품이 전시돼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영천의 명물 ‘별빛촌 목요장터’가 특별 초청돼 신선한 농산물과 특산품을 선보이며 지역 브랜드의 가치를 더했다.
세대가 함께 즐기는 무대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첫날에는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한 ‘금호버스킹’과 마임이스트 삑삑이 공연, 유튜버 ‘춤추는 곰돌’의 랜덤댄스 무대가 흥을 돋웠다. 이튿날에는 아이들의 인기 캐릭터 공연 ‘캐치! 티니핑’, 추억의 7080 무대, 마술 공연, 미스트롯 출신 가수 윤태화의 무대가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공식행사에서 진행된 ‘씨앗 심기 퍼포먼스’였다. 금호 이웃사촌마을 청년기업 대표와 내빈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작은 화분에 씨앗을 심으며 “청년이 금호에서 꿈을 틔우고, 지역과 함께 자라난다”는 상징적 메시지를 전했다.
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자리 잡고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축제라 더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금호 이웃사촌마을은 이제 단순한 사업을 넘어 세대와 세대가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모델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고 금호가 활기찬 마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 삼삼오오 이웃대잔치’는 2023년부터 매년 가을 금호읍을 배경으로 열리고 있다. 청년 창업, 문화, 공동체의 가치가 어우러진 시민참여형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영천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