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사상 첫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T1은 9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5 월즈 결승전에서 KT 롤스터를 세트스코어 3대 2로 꺾고 우승했다.

T1은 지난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또한번 우승하면서 사상 첫 롤드컵 3회 연속 우승, 통산 6번째 왕좌에 올랐다.

또한 올 시즌 처음으로 T1에 영입된 '도란' 최현준도 첫 월즈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2회 연속 우승 뒤, 2017년 결승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거뒀던 페이커 이상혁은 8년 만에 찾아온 기회에서 3연속 우승을 의미하는 ‘쓰리핏’에 성공했다.

페이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기록보다는 오늘 경기가 정말 재밌어서 만족했고, 좋은 경기를 펼친 상대 팀 KT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결승전 MVP는 ‘구마유시(이민형)’가 선정됐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00만달러(약 14억원)이며 총상금은 500만달러(약 70억 5500만원)로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늘은 것으로 전해졌다.